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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ENE 스피드 케이던스 센서 구입 사용기

oogi 2023. 1. 5.

MAGENE 스피드 케이던스 센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는 분이 꽤 있을 법한 아이템입니다. 스피드 케이던스 센서 (Speed & Cadence sensor)는 가민 엣지와 같은 사이클링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센서입니다.

케이던스는 패달을 1분당 돌리는 횟수 즉, 자동차 계기판에서의 RPM과 같은 기능입니다. 스피드는 현재 라이딩 속도를 표시해 줍니다. 이 기능들은 라이딩 시 라이더에게 현재 speed와 cadence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라이딩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와 같은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이런 수치들이 라이딩에 있어 재미를 주는 하나의 요소로서, 라이딩을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Magene 센서
Magene의 스피드 & 케이던스 센서

가민을 위협하는 중국산.
Speed & Cadence sensor는 가민과 와후와 같은 회사의 제품이 유명하며 예전부터 라이더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제품이 품질이 많이 좋아지면서 가민과 와후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승전가민"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민 엣지 제품을 돌고 돌아 사용한다한다지만, 센서만큼은 중국산 센서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많이들 만족스럽게 사용을 하고 계십니다.

저 또한 가민 제품을 사용하다가 배터리를 교체했을 뿐인데 고장이 발생하여 A/S를 받고자 했지만, 수리는 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여 리퍼제품으로 교환 진행이 된다 합니다. 그래서 불만이 가득 찬 상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습니다. 인터넷가로 약 6만 9천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센서를 검색하면 여러 회사의 센서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많은 라이더들에게 평이 좋았던 MAGENE사의 센서를 구입하였습니다. 가민은 Speed와 Cadence snesor가 구분되어 있지만, Magene사의 센서는 하나의 센서로 두 가지 기능을 수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에 센서를 두 개를 구입하여 하나는 speed, 하나는 cadence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케이던스 센서 설치
케이던스 센서로 활용하기 위해 크랭크암에 센서를 설치
스피드 센서 설치
스피드 센서로 활용하기 위해 뒤허브에 장착

중국산이라 무시하지 마라.
Magene의 센서를 당시 US$ 12.97/ea에 2개를 구매하였습니다. 대충 당시 환율을 반영해보면 개당 16,000원 정도 하였을 것 같습니다. 구형이 되어버린 당시 구매하였던 모델명이 Magene S3+입니다.

자전거에 설치하는 것도 가민과 같은 방식으로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Dual sensor로서 기능 변환은 재미있게도 배터리를 뺐다 꽂을 때마다 달라집니다. 배터리를 삽입하고 커버를 돌려 닫으면 전면부에 초록라이트가 반짝거립니다. 초록라이트는 Speed로 설정, 다시 배터리를 뺐다가 삽입하고 커버를 돌려 닫으면 전면부에 빨간 라이트가 반짝거립니다. 빨간 라이트는 Cadence가 설정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구입가격
magene s3+ 구입 가격

처음에는 센서의 반응속도가 가민보다 늦은 것 같아 살짝 실망도 했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가민과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반응속도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magene s3+ 제품을 2018년 9월에 구매하여 4년이 넘는 시간을 사용하여 왔지만 단 한 번의 고장이나 에러도 발생하지 않았고 배터리 교체 시 가민과 같은 고장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Spec상의 사용시간은 500시간이라고 했으나, 1년에 한번씩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CR2032 동전배터리를 사면 1,000원에 2알이 들어있으니, cadence와 speed센서에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배터리 교체시 배터리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한 번에 잘 빠지면 그날 로또를 사야 하는 날입니다.

magene s314
magene 신형 센서 박스 앞면
magene 센서 박스 뒷면
magene 신형 센서 박스 뒷면
구성품
magene s314 구성품으로 한글설명서, 센서, 장착고무줄이 있다

뭐? 더 작아졌다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제품이 있나 싶어 둘러보고 있는데 magene에서 cadence speed sensor가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제품명은 magene s314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대충 spec을 보니 구형인 s3+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제품 설명에는 구형보다 사이즈가 작아졌다는 것 같습니다. 제품도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자전거 하나에 cadence sensor를 달아야 하기에 구입해 보았습니다. 구매금액은 할인받아 US$ 21.46/ea에 구매하였습니다. 구형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magene s314 구입가격
magene s314 구입가격
신형 구형 비교
신형 s314(좌)와 구형 s3+(우)
신형과 구형 비교 뒷면
신형 s314(좌)와 구형 s3+(우)의 뒷면

크기 조금 줄였다고 두 배나 비싸?
s3+와 s314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센서의 형태를 유지하려다 보니 비슷합니다. spec상에는 s314 신형이 조금 작아졌다 하지만, 제눈에는 더 커 보이는 건 왜일까요. 신형인 s314도 사용하는 데 있어 문제없이 만족스럽게 작동합니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 커버에 제품정보가 각인되어있는 신형에서는 정보 각인이 없어졌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심심하네요.

실 사용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굳이 비싸게 돈 주고 신형인 s314를 구매하여야 하나입니다. 어차피 부피가 작아진다 한들 거기에서 오는 장점이 특별하지가 않습니다. 저라면 그냥 s314 1개를 구매할바에 구형인 s3+를 2개를 구매하겠습니다.

달라진 점
구형(s3+)에 비해 달라진 신형(s314)

요약.

  • 가민은 너무 비싸다.
  • 가성비 좋은 MAGENE도 가민만큼 성능을 발휘한다.
  • 남은 돈으로 소고기 사 먹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부탁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금품이나 협찬을 일절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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