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 동물원 다녀오기

진주 진양호 방문.

오늘은 진주 진양호 동물원을 다녀왔어요.

 

조카가 심심하다고 하여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진주 이모댁에 방문도 할 겸 하여 진주로 출발하였습니다.

 

진주에 유명한 곳이라고는

 

촉석루와 진양호 두 곳 밖에 모르는데

 

다행이도 진양호에 동물원이 있네요.

 

많은 동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산책 겸 한바퀴 둘러보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고속도로가 조금 밀려 1시간 30분만에 진주에 도착했어요.

 

진양호 동물원을 가려면 서진주로 가면 가깝습니다.

 

 

진주 진양호 홈페이지 바로가기

 

 

주말인데도 차들이 많지 않아 주차장에 쉽게 자리를 찾았어요.

 

입구도 찾기가 매우 쉽군요.

 

 

표를 끊기 전 진양호 동물원은 뭐가 있나 살펴봅니다.

 

생각처럼 많은 동물들이 있지도 않고 넓지도 않군요.

 

넓지않아 다행이네요.

 

이제 표를 끊고 입장을 합니다.

 

 

어른표는 1,000원이네요. 싸요~

 

지금까지는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어디가서 1,000원에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나요~

 

 

이제 입장을 해볼까요~

 

입구를 들어서니 벤치도 있고 잠깐 앉아서 쉬기에 좋아보입니다.

 

조금 올라가니 동물들이 보입니다.

 

처음에 보이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앗!! 뭔가 씨꺼먼게 보입니다.

 

 

불곰입니다!!!

 

그런데 고개를 철조망에 쳐박고 가만히 있습니다.

 

불러봐도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가만히 있네요.

 

불곰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가 봅니다. ㅠㅠ

 

힘내 불곰아....

 

 

동물원에서 닭을 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ㅎㅎㅎ

 

 

공작이 날개를 펼치고 닭들을 위협하네요.

 

 

대머리 독수리여서 대머리인가...

 

다른 독수리인데 대머리가 되었나....

 

날개를 펼치는데 엄청 커짐..ㄷㄷㄷ

 

2미터가 넘겠어요.

 

그런데 얘들이 날지를 못해서 자꾸만 휘청거리네요.. 또 불쌍...

 

 

늑대는 어디에 있나...

 

 

반달곰이 활기차게 돌아다닌다.

 

그런데 활기찬건줄 알았는데....

 

얘도 정신적으로 않좋아 보인다.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조카눈에도 반달곰이 불쌍해 보이나보다...ㅠㅠ

 

 

조랑말아 오랜만이야~

 

나도 어릴적 이후 처음으로 보는 조랑말이다.

 

근데 냄새가....

 

 

어!!! 나 너희들 알아!!!

 

만화에서 나온....그...뭐더라....그....암튼 그거잖아~

 

실물로 보니 또 새롭네~

 

 

어이~ 호랑이~

 

죽었나???

 

 

이것들이 아마 사슴일거다....

 

 

토끼들은 무슨 실내화처럼 가만히 앉아있다.

 

 

얘네들이 햄스터인가???

 

 

미어캣이다!!!

 

얘네들은 나도 살면서 처음 만나본다.

 

텔레비에서만 보던 것들이 실제로 보니 더 귀엽다.

 

근데 텔레비에서 보면 땅굴속에서 두리번거리며 막 그러던데....

 

 

거의 다 돌고 출구로 나오는 길에 원숭이들이 보인다.

 

미친듯이 우리안에서 돌아다니는데 얘 혼자만 사색에 잠겨 있다.

 

원숭이들이 벅벅 긁는데 막 하얀것들이 날라댕겨....

 

어우....

 

도망가야지!!!!

 

 

마지막으로 물범이었나??

 

얘고 심심한지 그냥 쓰레기봉지마냥 물위에 동동 떠있음.

 

잠깐 보고 이제 출구로 나간다.

 

 

한바퀴 도는데 대략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1,000원에 30분정도를 걸으며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동물들이 정신적으로 안좋아보여

 

내 마음도 너무 무거워졌다.

 

입장료를 올려서라도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힘들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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