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먹는거

여름 건강 음식 삼육두유 콩국 맛보세요

oogi 2023. 6. 29.

콩국물 시리즈의 마지막 삼육두유 콩국입니다.

콩을 통째로 갈아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느끼기에 베지밀의 정식품이 정품이고 삼육두유가 짝퉁이라는 인식이 조금은 있어서 그런지 이번 콩국물에도 삼육두유 제품이 있는 것을 보고 또 따라서 만들었구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저만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좋아하는 콩국물 이거저거 다 먹어보고 맛있는 거 선택하기 위함이니 삼육두유 콩국도 구매하여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육두유 콩국

정식품 진한 콩국물 2가지와 가격을 비교했을때, 삼육두유 콩국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지마켓에서 950ml 12개가 17,810원이었습니다. 현재는 24,900원으로 어마어마하게 올랐네요. 콩국물이 맛없는게 저 힘드니 가격만 저렴하다면 삼육두유제품을 먹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았습니다.

 

외관을 보니 정식품 진한콩국물과 형태는 똑같습니다. 똑같을수도 있으나 똑같으니 이상하네요? 뚜껑을 따니 개봉마개도 똑같습니다. 똑같은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똑같으니 이상하네요?

 

아래 침전물이 있을수도 있으니 열심히 흔들어제낍니다.

온몸의 세포가 흔들흔들 난리입니다. 이러다 콩국물 먹고 살 빼는 게 아닌 흔들다가 살 빠지겠어요.

삼육두유 콩국
삼육두유 콩국

열심히 흔들어 컵에 따라 보았습니다.

뽀얀 아이보리색의 콩국이 졸졸졸 흘러내립니다.

 

정식품의 진한콩국물과 비교해 보면 훨씬 거친감이 없어 보이고, 마치 우유와 같은 부드러움이 보입니다. 냄새도 맡아보니 정말 콩국에서 날만한 콩비린내도 아주 살짝 나면서 콩의 고소함이 느껴져 기대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거품도 몽골몽골 있으니 맛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제 마셔보겠습니다.

한 모금이 입에 들어오자마자 뭐가 이리 부드러워? 이거 콩국 맞아?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입자가 거친 것이 하나도 없이 진짜 진한 우유처럼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콩국이 아닌 콩우유라고나 할까요? 그러고 보니 콩우유가 두유군요. 그런데 또 두유와는 뭔가 결이 다릅니다.

콩국의 색
삼육두유 콩국은 거친입자가 없이 부드럽다.

시원하게 맛있게 한 컵을 잘 마셨습니다.

 

이 삼육두유 콩국으로는 시원하게 마시는 건 좋은데, 콩국요리를 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물이 너무 부드러워서 우리가 생각하던 그 콩국의 질감이 아닙니다.

 

그래도 정식품의 진한 콩국물과 번갈아가며 사 먹어볼 만도 한데, 가격이 너무 올라 손이 안 갈 것 같습니다.


  요약.

  • 삼육이 또 같은 걸 만들었어?
  • 싸고 맛은 있는데
  • 난 정식품 꺼 먹으련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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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금품이나 협찬을 일절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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