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자전거 이것저것

나의 세번째 자전거 트리곤 다크니스 SL4 (Trigon darkness SL4)

oogi 2020. 11. 8.

안녕하세요. oogi입니다.

오늘은 저의 세번째 자전거인 트리곤 다크니스 sl4를 소개하려 합니다.

 

2017년 12월에 구입하였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MTB만 타다가 어느날 산은 안가고 도로만 타고 댕기는 저를 발견합니다.2017년 당시 뽐뿌 자전거포럼을 재밌게 눈팅만 하던 저는 서울사람들은 로드를 많이 타는구나하며 신기해 합니다.한강 반미니에 모여 라이딩도 하고 하는 모습들이 재밌게 보였었습니다.부산은 도로 사정이 워낙 좋지않아 로드를 타기에는 조금 위험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낙동강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로드를 탈수 있는 환경이 조금 생기게 되어, 자전거 샵을 돌아다니며 구경들을 합니다.마침 친구도 자전거를 입문을 하게 되어, 같이 로드를 타기로 하고 함께 알아보러 다닙니다.처음에는 S-Works의 디스크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디스크 관리하기가 좀 귀찮아서 림브레이크로 다시 서치해봅니다.콜나고, 타임, 자이언트, 등등 여러 메이커사의 여러 자전거를 보다가 어느날 문득 트리곤사의 자전거를 보게 됩니다.그러다가 트리곤 다크니스 sl4에 꽂히게 되고, 부산의 자전거 샵에 재고를 확인하고 실물을 영접하러 갑니다.하지만, 재고로 가지고 있는 곳도 별로 없고, 재고가 있어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인터넷으로재고를 찾아봅니다.끝물이 되어가다보니 재고로 가진곳이 별로 없더라구요.다행이 서울의 한 샵에 저에게 맞는 사이즈가 재고가 있어 바로 구매해버립니다.친구는 메리다 제품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동택배아저씨가 안전하게 전해주신 박스를 받아놓으니 뭔가 모를 감동이 올라오네요.

완차 조립을 해주셔서 박스가 큽니다.

 

조심히 박스를 개봉해봅니다. 꼼꼼하게 태이핑을 해주셔서 어느 한군데 터진곳없이 잘왔습니다.

 

짜잔~하고 나타난 영롱한 나의 자전거.

샵사장님이 포장을 꼼꼼하게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앞바퀴를 때지도 않고 그대로 넣어주셨네요.

그래도 공간이 남는 박스입니다.

뒷바퀴도 장착이 된 상태입니다.

저기 조그마한 상자는 자전거를 사면서 같이 구매한 가민입니다.ㅋ

마침 프로모션중이어서 520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박스안에 있어도 반딱반딱한데 정말 이쁩니다.

 

박스에서 꺼내 집안으로 모시고 들어옵니다.

박스에서 꺼내는데 뭐가 이리 가벼워... 이것이 카본이구나 싶었습니다.

이제 보호재를 뜯을 차례입니다.

빛이 나는군요.

엔듀런스 타입입니다. 역시 흰검의 조합이란..

처음에는 흰빨 조합을 알아봤는데, 역시 대세는 맷블랙인지라..

안장의 높이는 희망사항입니다.

저도 인심이 저리 후했으면 좋겠네요.

운동방의 삼창평로라 위에 올려봅니다. 이곳이 주차자리입니다.

역시!!

흐뭇한 이 마음 어찌하리오....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추운 12월의 날씨가 이리도 따뜻했던가...

첼로 자전거도 옆에 같이 세워봅니다.

더욱 더 흐뭇해지는군요.

이제 평로라 앞에 테이블을 만들어 모니터 올려놓고 재밌고 지루하게 타는 일만 남았습니다.

프레임위에 큼직하게 모델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프레임 타입이 동그란 모양이 아닌 네모난 스타일이타 보니 덩치도 있어보이고 프레임가방을 장착할때도

옆으로 넘어가지않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다고해야하나 뭐 그렇습니다.

핸들바입니다.

기본사양으로 3T사의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급물량이 딸려서인지.. 가격이 비싸서인지...

다른 메이커의 제품도 복불복으로 공급이 되던데..

가격이 비싸지는 않을텐데... 왜 그런지 저도 궁금하네요.

앞에서 보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트리곤 마크가 떨어질랑말랑하네요. 마감에 있어 1% 부족함.

그런데 2020년 11월 현재 3년정도 탔는데 마크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상태 그대로네요.

 

스템 부분입니다.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스템 중앙부분에 3T가 나타나지는 흰색 페인트가 세팅을 하면서 까지네요.

제 가슴에도 스크레치가...ㅠㅠ

시마노사의 울테그라 변속 & 브레이크 레버입니다.

105급을 살까 했지만, 이왕 사는거 울테그라로 하자해서 질렀습니다. 사실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지라..

뭐 아반떼 사서 갔다가 쏘나타 보게되고... 그랜져로 올라가고.. 어느날 외제차를 사게되는.. 뭐 그런...

엔듀런스 타입의 프레임이 묵직해보입니다.

안전인증번호.

네. 트리곤은 대만산입니다.

왜 난 아직도 이 스티커를 안떼고 다니는거지? 지금 떼면 자국도 남을테고...

UCI 인증 마크.

난 처음엔 이 자전거도 뚜르드 프랑스에 나가도 되는 인증인 줄 알았다.

하지만, 별 의미없는 마크다.

그냥 프레임 형상에 대한 UCI 규정에 따랐다는 뭐 그런 거다.

네. 55사이즈입니다.

이 사이즈를 구매하기 위해 한달 가량을 전국을 누볐습니다.

어느 샵에서는 52사이즈였던가? 그거를 나에게 어떻게든 팔아보려했다 실패도 하고.

그래서 그 샵은 지금도 절대 가지 않습니다.

전 항상 샵을 갈때 모르는 척 합니다.

그 샵이 얼마나 신뢰할수 있는지 판단하기 좋습니다.바가지를 씌우면 바가지 쓴 가격을 지불하고 다시는 그 샵을 가지 않습니다.절대 비싸니 뭐가 어떠니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진상을 부리고 싶은 샵도 있긴합니다만.

울테그라 앞드레일러입니다.

신형울테그라가 출시될때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샵에따라 신형을 달아주는 곳이 있었고

구형을 달아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신형으로 달아주는지 2번 확인하고 구매하였더랬습니다.

울테그라 체인링입니다.

52-38t였던가?

크랭크 길이가 175mm였을겁니다.

샵사장님이 너같은 숏다리에 저질체력은 이걸 사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고견을 주셔서...

바로 FC-R8000 50-34t에 170mm로 해외 직구하여 바꿨습니다.

당연히 귀찮아서 구매대행으로...

케이던스 90을 유지하는데 한결 수월하고 무릎이 시큰한게 좋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업힐에서 힘든건 똑같습니다.

울테그라 RD-R8000 신형 뒷 드레일러입니다.

기본은 달려나오는 것이 드레일러 길이가 SS입니다.

SS로는 스프라켓이 30t까지였던가 32t까지였던가 사용가능합니다.

지금은 업힐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올라가보자는 허황된 꿈에 졎어 11-34t를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그냥 돈지랄입니다. 업힐은 항상 힘듭니다.

스프라켓은 기본적으로 11-28t가 달려서 나옵니다.

평지를 라이딩할때는 촘촘한 기어비가 만족스럽습니다.

업힐에서도 괜찮을 겁니다.

제가 로뚱이라 힘들었을뿐입니다.

브레이크도 울테그라등급입니다. 네 풀 울테그라입니다.

105도 만족스럽지만, 울테가 브레이크 잡히는것이 확실히 느낌이 좋습니다. 돈이 좋네요.

휠입니다.

원래 추가금을 내고 구매하는 사양의 휠이지만, 사장님께서 흔쾌히 달아주신 펄크럼 콰트로LG입니다.

근데 LG제품이 아니네요?ㅋ

로우휠은 조금 뽀대가 안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이림은 너무 어우....

미들림이 딱 좋아~!!그런데 측풍에 밀리는건 어쩔수 없네요.생각해보니 제가 덩치가 있어 바람을 맞는 면적이 컸나봅니다.

림 허브는 펄크럼 어쩌구저쩌구...

구름성 이런거 그다지 신경을 좀 씁니다.

괜찮은거 같아요. 3년째 타보니 잘 굴러갑니다.

기본옵션으로 나오는 산마르코 마스피데 안장입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엉덩이가 큼직한 저에게는 아기의자 같아서 교체를 했습니다.

좌골 사이즈가 맞지 않더군요.

이것이 사이즈가 130mm정도였을겁니다.지금 사용하는건 얼마였더라?? 시마노 스텔스 안장인데 142mm일겁니다. 편하게 잘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대번호도 올려봅니다.

G160710048

나와함께 재밌는 라이딩 계속해보자.

비루한 엔진이라 미안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