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자전거 이것저것

나의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2 CELLO CXC-2000

oogi 2020. 9. 28.

안녕하세요. 우기입니다.

 

오늘은 2008년경 구매한 저의 두번째 자전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벌써 12년이 흘렀네요.

 

첫 자전거가 CELLO사의 하드테일 제품이었던지라, 다시 자전거를 영입하려하는 목록에서 1순위가 바로 CELLO사의 제품이었습니다.

 

부산은 주변에 산도 많고, 도로 상태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MTB 하드테일로 선택을 합니다.

 

당시 상황이 림브레이크에서 디스크브레이크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정비의 편의성을 위해 림브레이크로 선택하였습니다.

 

추억으로 구매하게된 자전거라해도 무방합니다.

 

뭐가 어떠니 저떠니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질렀었습니다.

 

단, 구동계는 데오레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 하나는 있었네요.

 

구매하자마자 백양산 정상 헬기장으로 올라가봅니다.

 

왜 이리 무겁지??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자전거에 당황합니다.

 

하지만, 엔진의 문제라 생각하고 열심히 올라갔었습니다.

 

저때는 물통도 없이 슈퍼에서 생수2개사서 꼽고 올라갔었네요.

 

역시, 힘들게 올라간만큼 정상에서의 공기는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맛에 타는거지!!!

 

집에 내려와서 자전거 무게를 달아보니 15kg가 넘었던걸로... 헐~

 

분명 첫 자전거는 12kg정도였었는데... 뭔가 잘못됐다.

 

엔진을 업하기 위해 평로라로 열심히 단련을 했었습니다.

 

근데, MTB로 평로라 타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미노우라 평로라가 박살나서 삼창평로라를 다시 구매했네요.

 

다시봐도 흰빨의 데칼은 깔끔하네요.

드레일러는 LX등급입니다. 지금은 LX가 없어졌다죠??

 

변속하는데 있어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림허브도 데오레 등급이네요.

프레임 사이즈가 L(470)이네요. 제 키가 180인데 좀 작은가요?

 

첫 자전거 사이즈가 L 사이즈라서 두번째도 그냥 L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사이즈 등급이 다르니 재원표를 꼭 확인하셔서 구매하시고, 왠만하면 실제로 앉아보시고 자기 몸에 맞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샵사장님의 눈치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죠..

 

앞드레일러는 데오레 등급입니다.

크랭크도 데오레 등급입니다.

 

요즘 추세와는 달리 3단이죠. 희귀해져서 이제는 알리에서도 구매하기가 힘든거 같던데..

뭐 좋다는 뜻이겠죠??

자전거의 민증번호죠. 제 차의 넘버는 PL08A0458B 입니다.

 

혹시라도 도난 시 되찾을때 꼭 필요한 넘버죠.

 

여러분들도 자전거를 구매하시면 이 넘버를 꼭 사진을 찍어 자출사같은 카페 혹은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으세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림이 마빅사의 림을 주네요.

 

첨에 오~ 마빅을 주네!! 했는데, 아마도 마빅사의 최하 제품이었겠죠?

 

그래도 문제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사진의 샥은 순정제품이 아닙니다. 순정으로 나온 락샥이 터져 정비하러 갔더니 샵사장님이 수리도 안되고 그냥 새로 하나 사는데 낫다고하셔서 15만원인가 주고 샀던걸로 기억하네요.

 

수리가능했을것 같은데... 좀 아쉬웠네요.

 

CXC-2000

 

아쉬운 부분인 브레이크 레버.

 

데오레급으로 달아줬으면 좋았을텐데..

 

추후 업글을 하려했지만,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무기같은 순정 싯포스트. 알루미늄이라지만 아마 그냥 철로 만든것이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림브레이크. 비가 많이 오지만 않으면 제동하는데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정비하는데 있어 편리하기는 최고입니다.

 

시마노사의 클릿페달을 달았습니다. 

 

국토종주, 4대강종주, 제주도 일주, 랜도너스까지 뛰고 나니 너무 The love워져서 샵에 세차를 맡겼습니다.

 

샵사장님께서 아주 블링블링하게 세차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타야지하고 집에가져갔지만, 몇년간 안타고 방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언젠 다시 이 녀석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첼로야 사랑한다~ 고맙다.

 

끝까지 함께 할 자전거입니다.

 

백두대간 어드벤쳐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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