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창 평로라 사용기

드르르륵~ 드르르륵~ 드르르륵~ 달달달달!!!!!!

 

삼창 평로라에 입문하다.

 

5년여간 사용한 나의 미노우라 평로라에서 나는 소리다.

2011년 3월즈음에 구매하여 5년가까이 사용하였다.

매일 사용한 건 아니고 가끔 한 번씩 사용했으니 실사용 시간은 1년정도 될 것 같다.

아무튼 5년간 사용했으면 배어링이 나갈만도 하다 하는데,

사실 구매하고나서 한달도 안되 조금씩 베어링에서 저런 소리가 났었다.

무지하여 그게 베어링 나가는 소리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소리가 너무 요란해져서 그제서야 베어링부분을 확인을 해보았다.

 

 

▲ 박살난 미노우라 평로라 드럼

 

삼창평로라 홈페이지 바로가기

 

베어링은 괜찮은데 드럼이 깨져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보니 이렇게도 깨져버리는구나 싶다.

혼자 실리콘으로 발라도보고, 본드로도 붙여보고 해도 안된다.

구매한 지도 오래되어 어디서 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혹시나 싶어 인터넷으로 수입총판이 있나 싶어 검색하니 비슷한 곳이 하나 있다.

전화하여 AS담당자와 통화해보니 수리는 안되고 드럼을 하나 사야한다고 한다.

그런데 가격이 드럼 하나에 9만에이란다.!!!

미노우라 평로라를 20만원 조금 넘게 주고 샀었는데...

그냥 이참에 새거로 하나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리저리 평로라를 검색해본다.

일단 미노우라는 제외다.

젯블랙, 탁스, 엘리트가 보인다.

가격대는 20만원대이다.

탁스는 비싸서 포기한다.

 

앨리트가 저소음에 가격도 이벤트를 하여 저렴하다.

드럼부분이 플러스틱으로 되어 있어 조금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블로그들의 사용기를 보니 괜찮아보이는 것 같았다.

망설임없이 질렀다.

내일이면 받아 볼 수 있겠군.

그런데 택배가 안온다.

다음날도 안온다.

4일이 지나도 안온다.

업체에 전화를 해봐도 안받는다.

업체 대표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넣어도 대답이 없다.

일주일이 지나도 진행되는 것이 없어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삼창이라는 브랜드가 보인다.

뭔가 장인이 만드는 그런 포스가 풍긴다.

추후 AS도 가능한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였다.

일단 생김새가 듬잭해보인다.

경륜선수들도 사용한다니 더이상 무엇이 더 필요한가!

하지만, 비싸다. 20만원대의 평로라를 찾던 내가

40만원대의 평로라를 지르려고 하고 있다니...

일단은 가장 저렴한 업체를 찾았다.

그리고 전화를 한다.

사장님~ 현금으로 드릴테니 깎아주세요~하며 최대한 굽신굽신한다.

사장님이 시원하게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이탈방지기까지 포함하여 40만원에 OK하신다.

정신을 차려보니 입금이 되어있다.

이렇게 또 통장은 가벼워만 지는구나...

다음날 택배가 왔다.

 

 

짜잔~~~!!! 삼창 평로라가 온것이다!!!

▲ 급한마음에 박스부터 뜯어버렸다.

 

생김새부터가 듬직하더니 생각보다 무겁구나.

 

▲ 박스안에서 영롱한 빛을 내고 있는 삼창 평로라

 

박스를 여니 마치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를 뽐내며

삼창 평로라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탈방지기도 박스에 포장되어왔는데 급한 어떤 놈이 뜯어서 저렇게 놔뒀음.

미노우라 평로라는 자기가 조립을 해야하는데,

삼창 평로라는 박스안의 저상태에서 꺼내어 펼치면 끝이다.

물론 이탈방지기는 자기가 설치해야한다.

 

▲ 이탈방지기

 

이탈방지기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안전하게 타자라는 생각에 구입하였다.

미노우라 시절에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옆으로 이탈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다행이 다친곳은 없었지만 마이 놀랬쪄... 엄청 마이 놀랬쪄...

일단, 현재 1년여간 사용하며 이탈방지기 덕을 본 것이 4번정도 되었다.

평로라를 탈때는 정신줄 잡고 타야한다.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것이 드럼이다.

삼창 평로라는 드럼에 플라스틱이 없다.

 

▲ 플라스틱 하나 없는 삼창 평로라

 

살짝 굴려보니 소리도 조용하다.

드럼 사이즈도 기존의 미노우라랑 차이가 많이난다.

삼창 제품이 지름이 훨씬 크다.

미노우라보다 운동량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 평로라 세팅도 했으니 바로 자전거를 평로라에 올려본다.

그런데 평로라가 조금 사이즈가 작다.

MTB를 올려놨더니 앞바퀴가 조금 튀어나온다.

아마도 로드에 맞춰 제작을 하여 그런것 같다.

사이즈 조정하는 부분이 없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로드를 사면 해결할 수 있다. 응??

 

▲ MTB에는 조금 작다.

 

앞으로 튕겨나갈까 조심스럽게 타본다.

20km/h으로 시작해본다.

속도를 좀더 올려 25km/h로 달려본다.

괜찮다.

 

30km/h으로 올린다. 어라 괜찮네?

불안한 포인트가 어디쯤인지 체크해보기 위해 속도를 계속 올린다.

 

55km/h가 넘어서니 자전거가 앞으로 튀어나갈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사진에 보이는 MTB로 탔을때의 이야기이다.

 

로드는 속도를 아무리 올려도 안전해보인다.

구매후 1년이 지나 작성을 하다보니 진짜 사용기가 되어버렸는데,

평로라를 사실 분들은 삼창 평로라도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수 있으니 사시라고 권해드린다.

 

소음 - MTB로 타는데도 소음이 크지가 않음.

운동량 - 드럼이 커서 상당한 효과가 있음.

 

아직도 MTB로 타고 있다.

 

MTB로 타면서 불편한 점은 없다.

 

있으면 벌써 로드를 샀을 것이다.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안에서 로라를 돌리는게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내가사서 올리는 사용기이다. 나도 돈받고 적고 싶다.

 

삼창평로라 구매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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