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개평한옥마을

안녕하세요~ oogi에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러 오랜만에 외출을 하고 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경상남도 함양군"입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에 위치해 있어요.

 

사실 이번 방문도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다 이리살면되겠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집을 나서 발길 가는곳으로 가다보니...

 

함양에 도착하여 뭐가 유명한 지 검색을 마구마구 해봅니다.

 

상림숲이 젤 유명한것 같네요..

 

그러나 저는 개평한옥마을로 갑니다.

 

왜냐구요?

 

그냥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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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설렁설렁 운전하며 경치를 구경하다보니

 

개평한옥마을에 금방 도착하네요.

 

마을 입구부터 아주 깨끗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 너무 좋았네요.

 

 

저는 마을 초입에 적당히 주차를 한 후 걸어서 들어갔어요.

 

그냥 걷고 싶어서...

 

하천이 졸졸~ 흐를 것 같은 풍경이지만...

 

물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네요..

 

 

별거 아닌데...

 

그냥 뭔가 사진을 찍으면 이쁠것 같아서 찍었는데 그냥 그렇네요..

 

장작도 이쁘게 잘 쌓아놓으셨어요.

 

 

 

조금 걷다보니 빨간 무엇인가가 이쁘게도 피었네요.

 

동네와 어울리게 기품이 있어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초등학교도 있네요.

 

이쁘게 잘 꾸며놓은 학교입니다.

 

어릴적 제가 다닌 학교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이승복 어린이와 책읽는 소녀상은 이제 안보이더군요..

 

밤 12시가 되면 둘이 싸운다던 전설이...

 

 

나무그늘이 진 벤치에 앉아 있으면 세상 근심걱정이 사라질 것 같네요.

 

학교가 너무 이뻤어요.

 

 

 

개나리도 많이 피었네요.

 

노랗게 물든 개나리를 보고 있자니...

 

옛날 친구가 생각납니다.

 

문나리라고 여자애였는데...

 

항상 나리나리~ 문나리~ 문뜯어먹는 문나리하고 놀렸었는데....

 

 

돌담길을 걸어도 봅니다.

 

아직까지는 한옥은 보이지만

 

뭔가 한옥마을에 왔다라는 느낌은 안드네요.

 

그냥 깨끗한 시골마을같은 느낌입니다.

 

 

벚꽃이 아직 만개 전이네요.

 

동네에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볼만하겠어요.

 

 

 

 

그런데...

 

벚나무가 왜이리 키가 작은지...

 

 

 

쭈~욱 올라오니 개평마을이라고 커다랗게 알려주네요~

 

여기가 마을회관 비스무리한 곳이었는데..

 

관광안내소나 그런곳은 아니에요..

 

동네주민들 사용하시는 운동기구도 있고..

 

 

이제부터 뭔가 한옥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교회??

 

교회 철탑이 되게 오래되 보입니다.

 

저기가 지금도 교회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교회도 십자가가 저렇게 있으니

 

그냥 왠지 운치있어보이기도 하고...

 

도심을 공동묘지마냥 만들어놓은 뻘건 교회십자가 보다는 훨씬 낫군요.

 

 

개평마을 안내도가 있습니다.

 

한바퀴 빙~ 돌아서 가면 되겠네요.

 

 

한옥마을에 있는 소나무라서 그런지 뭔가 있어보이네요.

 

 

담넘어 있는 나무가지 하나하나 기품이 깃들어 발길을 잡네요. 응??

 

 

여기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같은 그런곳이었는데...

 

그냥 패쓰~

 

 

여기에서 드라마도 찍었데요~

 

 

 

 

음... 그랬군요...

 

 

참고삼아 읽어보다보니...

 

생각났네요...

 

이 동네가 큰어머니 고향이었어요..

 

ㅎㅎ.. 그냥 그렇다구요.. 제가 큰엄마를 안좋아라하기도하고...뭐....

 

 

걷다보니 더워지네요.

 

때마침 일두고택안에 찾집이 있습니다.

 

기웃거리다가 시원한 모과차를 주문합니다.

 

역시 맛있네요.

 

목련차도 있어 신기함에 주문을 하니, 따뜻하게만 된다해서...

 

다음기회에...

 

 

역시 한옥이 이쁘긴 이쁩니다.

 

 

마당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네요.

 

 

밑에서 올려다봐도 예술이네요.

 

 

집안을 한바퀴 돈 후 목련차를 먹어야만 할것 같아

 

다시 주문을 해봅니다.

 

목련맛이네요...

 

좋아요..

 

 

배가 고프신 분들은 식사고 가능한 듯합니다.

 

국수가 맛있겠네요.

 

도토리묵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아 보여요.

 

 

일두고택에서 숙박도 가능한가 봅니다.

 

저기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뒤로 돌아가니 우물도 있네요.

 

 

한옥의 운치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지금껏 다녀 본 한옥 마을 중에서 이곳 개평 한옥마을이

 

가장 맘에 드네요.

 

 

소나무와 한옥이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동네입니다.

 

 

벚꽃도 흩날리고~

 

 

한옥 마을 내 장인이 담근 술을 파는 집이 있네요.

 

궁금해서 들어와봤습니다.

 

 

응?

 

오~~

 

이니도 다녀갔나 봅니다.

 

대통령들이 거의 다 다녀가셨네요.

 

한 명 빼놓고...

 

 

보자기에 있는 것이 참 맘에 드네요..

 

선물용인데...

 

엄청 비싸더군요...

 

ㅠㅠ

 

 

그래서 7천원짜리 솔송주 7병을 샀어요.

 

회사 직원들도 나눠주고

 

가족들과 한 잔 할겸...

 

 

이제 한옥 마을도 거의 다 돌았나 봅니다.

 

 

아까 본 초등학교의 뒤로 돌아왔네요.

 

정자에 누워서 쉬고 싶지만...

 

배가 고파 밥먹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응???

 

여기도 고택향기네요...

 

아마도 아까 일두고택내에 있던 고택향기라는 곳이

 

여기와 같은 곳인가 봅니다.

 

주말 당일 나들이로 괜찮은 곳이네요.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안녕~

 

 

본 포스팅은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ㅠㅠ

 

매우 주관적인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