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다이소

다이소 캐릭터 단선방지캡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oogi 2021. 9. 2.

다이소 캐릭터 단선방지캡이 요즘 뜬금없이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핫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거저거 하다보니 별 신기한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언제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어느 날 갑자기 어느 자전거 동호회 사이트에서 아주 귀염뽀짝한 동물 캐릭터가 케이블에 메달려 함께 라이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는 라이덕이 엄청 유행이었습니다. 모든 라이더들의 핸들바에는 가지각색의 라이덕들이 등장해서 개성을 뽐내었습니다. 하지만, 이 동물 캐릭터는 크기도 작고 너무나도 귀여워 모든 라이더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것은 다름아닌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단선방지 캡이었습니다.

충전을 하다보면 충전 케이블 끝부분이 꺾이고 휘고 꽈배기처럼 꼬여서 어느날 피복이 벗겨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캡입니다.

다이소표답게 가격도 아름다운 1,000원입니다. 2개가 들었습니다.캐릭터는 3마리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저는 시바견을 선택했습니다.제일 이쁜건 흰둥이였는데 기름때가 타면 너무 더러워 보일것 같아서 안되겠더라구요.자전거 케이블에 설치하는 것도 엄청 쉽습니다. 적당한 케이블의 위치를 선택했으면 그 부분에 그냥 꾹 눌러 꽂아주면 됩니다. 설치가 너무나 쉬워서 혹시나 빠지는게 아닌가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아주 원래 자기 자리인것 처럼 딱 고정되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설치하는 위치가 뒷드레일러 쪽의 케이블에 설치를 하던데 제가 볼 때는 기름때라던지 오물이 많이 튀어서 별로 일 것 같습니다.뒷 림브레이크쪽의 케이블에도 설치를 하는데 제 맘에는 위치가 별로였습니다.그리고 안장가방이라도 설치를 하게되면 간섭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가 선택한 위치는 싯포스트 옆 브레이크 케이블로 정하였습니다.라이딩중에 한 번씩 볼 수도 있고 왠지 함께 라이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설명서에 보니 본 상품은 8핀 아이폰 정품 케이블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입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강아지 한 마리가 타고 있는 자전거를 보니 하차감이 충만하여 왠지모를 뿌듯함이 샘솟습니다.천원으로 얻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애칭도 지어주어야겠습니다. 뭘로 할지 고민중입니다.이제 국토종주와 랜도너스를 할 때 외롭지않게 함께 하니 기대가 됩니다.여러분들도 귀엽고 깜찍한 동물캐릭터 한 마리씩을 자전거에 함께 해보세요.

본 포스팅은 금품이나 협찬을 일절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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