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당탐방

경주 교리김밥을 먹으러 가보자.

oogi 2017. 7. 28.

안녕하세요~ oogi에요~


얼떨결에 경주를 다녀왔어요.


점심밥을 먹는데 조카가 난데없이 김밥이 먹고 싶다고하길레....


경주 교리 김밥 먹으러 갈까?


농담으로 말했는데..


갑자기 모두가 가자!!!!라고...ㅠㅠ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고...


누나가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고 해서


진짜 점심먹다말고 경주로 출발합니다.




평일이라서 고속도로에 차들도 없어서 부산에서 경주까지 금방 도착을 했어요.



학생시절에는 경주에 자주 왔는데,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더 자주 오네요...ㅋㅋㅋ


일때문이죠..


대충 어디쯤에 있는지 알기에 네비도 안켜고 그냥 달립니다.





교동입구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음..진짜 줄을 서야하나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건 아니네요.


김밥집 옆에 주차장이 있다고 하니 차로 계속 들어갑니다.



아싸~~


김밥집 앞에 사람들이 안보이네요.


빨리 주차를 하고 김밥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두둥~!!!


문이 안열립니다.


이것이 뭔 일인가!!!!


조그만 안내문이 문에 붙여져 있어요.


휴가라고...ㅋㅋㅋ


아이고~~~~어무이~~~




김밥집이 휴가라니!!!!


좋겠어~~~


우리는 이제 어쩌나....


누나가 갑자기 여기가 본점이야??


그러면 어딘가 분점이 있겠네? 라고 하는 겁니다.


정말 놀라운 추리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폰으로 교리김밥을 검색해봅니다.


우와!!!


진짜 분점이 있네요~~~




보이나요??


쥬시와 꽃집 사이에 교리김밥집...ㅋㅋㅋ


황성점이에요.


문제는 주차하기가 힘드네요.


한 명이 얼릉 들어가서 사오기를 기다리는데


다시 빈 손으로 나옵니다.


일인당 두줄만 팔기에 모든 인원이 김밥집에 다 들오가서 인원확인을 받아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이...ㄷㄷㄷ


먹어야 한다면 해야지요!!!




줄서 있으면서 인증샷을...


이렇게 했는데 맛이 없기만 해봐라...


손님들이 많은 건 아니지만 조금씩 계속 들어오더군요.


인원 확인만 받고 한 명만 줄서고 나머지는 다시 차안으로~~


드디어 김밥을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강아지때문에 안에서 먹지 못하고...


뭐.. 자리가 좁아서 먹기도 불편해보였고...


경주까지 왔으면 시원한 야외에서 먹어야지요.


그런데 마땅한 곳이 없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황남빵이 눈에 보입니다.



일단, 황남빵을 사고 옆에서 찰보리빵도 하나 삽니다.


시간이 퇴근 시간을 향하고 있어서 김밥은 그냥 집에가서 라면이랑 먹기로 합니다.


차 막힐까봐 열심히 부산으로 달려왔어요.




짜잔~~~


개봉박두!!! 두구두구두구~~~


소문대로 계란 지단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네요.


한 입 먹어봅니다.


음.....응????


계란 지단이 고소하긴 한데...


살며시 느껴지는 이 느끼함이란...


다시 하나를 더 먹어 봅니다.


아...물리네요...느끼합니다...


모두가 백종원이를 욕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라면을 끓이기 잘 했네요.


그냥 집앞 김밥집이 훨씬 담백하고 맛있네요..


역시.. 3대천왕은 믿을 방송이 아닌가봅니다...


디저트로 황남빵과 찰보리빵을 먹어봅니다.


왜이리 맛있는거죠???


우리랑 먹으니깐 대박이네요.


그런데...비싸요... ㅠㅠ


교리 김밥집과 아무런 인연도 없고 지원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스폰받고 적으려고 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네요...ㅋㅋㅋ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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