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투어,랠리,랜도너스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oogi 2017. 7. 16.

안녕하세요~ oogi에요~

 

금강,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길 투어의 마지막날이네요.

 

오늘 섬진강자전거길만 완주하면 4대강자전거길을 완주하게 됩니다.

 

사실, 4대강 자전거길 완주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만 하면 됩니다.ㅋ

 

그놈의 그랜드 슬램때문에...ㅠㅠ



담양관광호텔은 온천쿠폰을 주는데, 오픈시간이 내가 출발하는 시간보다 늦다.

 

아깝지만, 청소하는 아주머니 사용하시라고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간다.

 

역시나, 아침밥을 먹을 곳이 없다.

 

자전거로 섬진강댐까지 이동을 하려니 너무 귀찮아진다.

 

그냥 담양댐인증센터에서 밴을 불러서 이동하는게 좋겠다.

 

어제 밤 너무 어두워 사진을 찍는게 불가능 했던, 담양댐 인증센터로 간다.

 

 

인증부스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아침 7시에 전화를 하니 아침식사중이시다.

 

전화로 가격협상을 한 결과 5만원에 가기로 한다.

 

30분후에 차가 도착했는데 밴이 아니고, 승용차가 온다.

 

귀찮게시리 앞바퀴를 분해하여 차에 밀어넣었다.

 

현지인이 추천하길.. 담양에서 비싸게 밥먹고 그러는거 아니란다.ㅋㅋ

 

나보고 돈번거란다.

 

그러면서, 아침밥을 먹지않은 나에게 섬진강댐 인증부스 옆의 식당이 맛있다고 소개를 해주신다.

 

어제밤 이야기를 하니 밤 11시에도 움직이신단다.

 

연계된 모텔도 있어서 할인된 가격에 이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어제밤 11시에 전화했으면 몇 만원이나 절약했을텐데...

 

아쉽군...ㅠㅠ 많이...

 

 

 

20여분을 자동차도 이동하여 섬진강 인증센터에 도착을 하였다.

 

자동차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너무 편했어....

 

일단, 인증샷도 찍고 도장도 찍는다.

 

배가 고프니 추천받은 집으로 가서 아침밥을 주문한다.

 

추어탕을 먹었는데, 오~ 진짜 맛있다!!

 

밥을 두 공기나 먹었다.

 

깨끗하게 다비워버렸다.

 

슈퍼에 들려 음료수도 보급하고 섬진강자전거길을 달릴 준비를 마친다.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하여 사진찍는 것도 까먹었다.

 

달리다보니 벌써 장군목 인증센터가 나온다.

 

 

 

 

출발한 지 얼마안되어 상태가 나름 괜찮다.

 

이번 여름라이딩을 위해서 구매한 아마존발 트렉 짝퉁 긴팔 져지이다.

 

여름에 팔이 까맣게 타는걸 방지하게 위해 팔토시를 착용했는데 자꾸 흘러내고해서 긴팔을 입어버렸다.

 

많이 더운건 아닌데... 조금 덥긴 하더라..

 

 

이번 여행은 사진 그 딴거 다 필요없어~ 컨셉이어서 진짜 사진이 없다..ㅠㅠ

 

그냥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거다..

 

이제와서 후회된다.

 

향가유원지 전에 향가터널이라고 나오는데, 한 여름에 통과하면 시원하고 좋다.

 

동네 할머니들이 쉬고 계시니, 조심히 통과하여야한다.

 

 

 

달리다 보면 이 횡탄정 인증센터를 지나치기 싶다.

 

왜냐면, 달리면서 안보이기 때문이다.

 

나도 지나쳐 가다가 횡탄정을 보고서야 지도를 확인하고 뒤로 돌아왔다.

 

길가에 표시를 해주던지...

 

그런데, 더워죽겠는데 편의점 하나 없다.

 

낙동강자전거길보다 보급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자전거길 옆에 있는 '두가헌'이다.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쉬었다 가기에 좋다.

 

 

 

두가헌 팥빙수이다.

 

무더위에 익어버린 몸을 식혀주기 위해 일단 팥빙수를 먹어준다.

 

맛있어요~~

 

달리면서 먹을 아이스 미숫가루도 테이크아웃해서 나간다.

 

 

곡성쯤 왔으려나 하는 순간

 

구례군 표지판이 나온다.

 

구례라면 이제 광양까지 금방일텐데...ㅋㅋ

 

역시 이 구례는 살짝 스쳐가는 구례이고..

 

곡성이다.

 

마치 국토종주길에 강원도 원주땅을 잠시 밟고 지나가는것 처럼...

 

 

 

사성암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오후 3시이다.

 

더워서 속도를 못내겠다.

 

그러고 보니, 점심도 걸렀다.

 

밥을 먹어야 달리는데...

 

구례구역앞 편의점에서 음료를 너무 배불리 마셨나....

 

구례병원쪽으로 가면 맛있는 고기집이 있는데 그까지 가려니 힘이 없다...ㅠㅠ

 

고기를 먹으면 힘이 날텐데...

 

 

구례에서 하동으로 가는 자전거길은 일반 국도로 달리게된다.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쭉 뻗은 아스팔트 도로로 달리면 남도대교까지 금방이다.

 

자전거탄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자꾸 호구조사를 하려길레 쉬지도 못하고 다시 출발한다.

 

 

 

매화마을 인증센터 가늘길에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공사가 끝났으려나?

 

자전거길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반복하길레 그냥 도로로 달린다.

 

분면 지도상에는 매화마을 인증센터가 더 가야하는데,

 

갑자기 눈앞에 빨간색 인증부스가 나타난다.

 

공사중이라서 아무 안내도 없이 여기다 가져다 놓은것 같다.

 

여기서부터 마지막 배알도 인증센터까지는 길이 좋다.

 

배알도에 도착하니 해가 떨어지고 있다.

 

유인인증센터도 퇴근을 했다.

 

그냥 부산행 버스를 타러 가자.

 

두 가지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섬진강 휴게소로 가서 부산행 버스를 타느냐. 광양중마버스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버스를 타느냐.

 

섬진강 휴게소로 가면 거리가 가깝고 좋은데 혹여나 자리가 없을수도 있다.

 

그래서 그냥 광양 중마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야간이라 그런지 더 위험하다.

 

어우~ 길이~ 다시는 가기 싫을만큼 갓길도 없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내가 이상한 길로 다녀왔더라. ㅜㅜ

 

터미널에 도착하여 배부터 채우기 위해 돌아다닌다.

 

터미털 근처 중국집에서 배를 채우고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자전거꼴이 이게 뭣이냐!!!

 

이게 다 영산강자전거길 공사구간에서 벌어진 참극의 흔적이다.

 

이번에는 MTB타이어를 장착하여 오길 잘했다.

 

아... 세차를 어떻게 하지.....

 

동해안자전거길과 제주도환상자전거길 두 곳만 더달리면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이다.

 

집에가면 또 일정을 잡고 있겠지??

 

아...가기 싫어~~~ㅠㅠ

 

 세차하기 귀찮아서 자전거 세차를 맡겼어요.

 

5만원주고 베어링까지 싸~악 청소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네요.

 

요즘은 왜이리 돈지랄하는 일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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